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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주춤…낙찰가율 하락 전환
▲ 경매 법정 지난달 서울 아파트 법원 경매 낙찰가율이 하락 전환했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01.7%로 집계됐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은 서울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1월 101.4%에서 12월 102.9%, 지난 1월 107.8%로 2개월 연속 올랐으나 지난달 6.1%포인트(p) 떨어졌습니다. 특히 2월 넷째 주는 97.2%로, 100%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다주택자를 향한 이재명 대통령의 잇따른 부동산 관련 메시지로 매매 시장에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달은 설 연휴의 영향에 서울 법원 경매 진행 건수가 97건으로, 전달 174건 대비 급감했습니다. 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률은 45.4%로, 지난 2개월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으로, 이 역시 2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지난달 2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성동구 응봉동 금호현대 전용면적 59.91㎡는 감정가 9억 3천만 원보다 6억여원 높은 15억 3천619만 원에 낙찰됐고, 응찰자는 44명이 몰렸습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 10·15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으면서 경매가 주택 구매의 '틈새시장'이 된 겁니다. 토허구역으로 묶이면 2년 실거주 의무가 발생해 주택 매수 시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경매를 통해 주택을 낙찰받을 경우 토허제가 적용되지 않아 실거주 의무가 없고, '갭투자'가 가능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격인 경락잔금대출을 받지 않으면 6·27 대책에서 등장한 6개월 내 전입 신고 의무도 피할 수 있습니다.

